커뮤니티

극단입체가 낳은 젊고 유망한 연극인들, 신동일 편(篇)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 최고관리자

  • 2025-07-12

  • 1 회

  • 0 건

본문


 

* 43년의 무대역사를 지닌 극단입체에서는 거창연극의 미래를 위해 극단입체에서 활동했던 젊고 유능한 연극인을 10명 엄선해서 소개하는 코너를 기획 시리즈로 내보낼 예정이다.

 

<신동일>은 1980년생으로 45세이다처음에 배우로 출발했으나 프랑스유학 후 연출로 성공한 연극인이다. <신동일>연출가와 <극단입체>의 인연을 밝히자면 2000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그해 <신동일>은 20세의 젊은 나이로 <극단입체>에서 제작한 오태석작이종일연출의 <초분>에 출연하기 위해 서울에서 짐을 싸서 거창으로 내려왔다. <초분>은 지금 거창문화재단의 2단장으로 부임한 <한갑수>배우가 주연이었다.

 

그 당시 전국 특히 서울에서 <극단입체>의 오디션을 거쳐 연극을 하려고 거창으로 내려오는 배우가 많았다연극계에서 <극단입체>가 차지하는 저력의 단면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초분>은 2000년 7월 아비뇽페스티벌에 참가하여 브뉘프극장에서 공연했고 그해 11월 파리가을축제에 초청되어 젬마페스극장에서 공연했는데 동양의 음양을 다룬 신비극(神祕劇)으로 파리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동일>은 아비뇽과 파리공연이후 프랑스에 매료되어 파리로 유학을 떠나 프랑스 리옹2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전공 학사파리8대학교 연극과 연출전공 석사학위를 마치고 8년 만에 귀국했다. <신동일>의 연출경력도 화려하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막식 연출단,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폐막식 연출단, 2025 국가유산방문캠페인 오사카엑스포 공연 연출감독단으로 이벤트연출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중요한 연극연출작품으로는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센터 문화유산활용사업 뮤지컬 왕의길야조경기도립극단 낙화유수경기공연예술페스타 적정온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고역제주소재개발 창작공연 연극 춘희네 국수경기아트센터 기획공연 행복 모자이크카타리나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라이겐국립극단 연극 미스줄리부릉부릉 봄봄》 외 다수가 있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의 연극예술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신동일>의 수상 경력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연극부문 주목할 예술가상), 춘천연극제 작품상 은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수승대 돌담극장에서 공연한 카프카의 <변신>으로 제30회 거창국제연극제 작품 대상 및 연출상을 수상했다.

 

<신동일>이 연출한 카프카의 <변신>을 지켜본 <극단입체>의 이종일연출가는 작품의 깊은 해석과 상징적 영감이 압축된 그의 성숙된 연출력을 극찬했다. <신동일>은 이제 배우가 아니고 역량있는 연출가로 한국연극계에서 정평이 나있다그는 항상 자기의 연극고향은 거창이라고 생각한다. <극단입체>에서 이종일연출가와 작업한 <초분>이 그의 연극인생길로 들어서게 한 계기가 되었다.

 

여건이 확보되면 언제든지 <극단입체>와 연극작업을 하고 싶다는 <신동일>은 거창의 수승대금원산 등의 야외무대에서 새로운 양식의 실경연극을 연출해보고 싶다는 야심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거창이 세계적인 연극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자기 한 몸을 불사르고 싶다고 했다신동일 또한 둘도 없는 극단입체의 미래자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