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입체가 낳은 여자배우들, 김계선 편(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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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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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선>은 1967년생으로 명지전문대 연기학과 출신의 58세 중견배우이다. 최근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동치미>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김계선>배우는 2014년 극단입체의 양수근작, 이종일연출의 <오월의 석류>공연에 어머니역으로 만난 원숙한 연기력의 배우이다. <오월의 석류>는 거창국제연극제 세계초연희곡공모에 수상한 희곡으로 수차례 전국을 순회한 극단입체의 우수 레파토리이다.
그 후 <김계선>은 극단입체의 <종각이 있는 공원>(이종일작, 연출)과 <한바탕 꿈>(양수근작, 이종일연출), <인공신장실>(이종일작, 연출) 등에 출연해서 그녀의 빈틈없는 원숙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극단입체와 유대관계가 굳건히 형성된 <김계선>은 작품에서 배우들의 개체적 연기를 유기적인 관계로 절묘하게 형성하는 베스트 앙상블메이크(ensemble make)로 이종일연출가 매우 신뢰하는 배우이다.
<김계선>배우는 리얼리즘연극과 리얼리즘연기의 군계일학(群鷄一鶴)이다. 리얼리즘연극은 휴머니티가 살아있는 연극으로 인간과 인간세상을 다면적으로 잘 간파해야 하는 사회적 시각이 예리하고 정서가 풍부해야 하는데 <김계선>의 시각과 정서가 그렇다. 이종일연출가는 <김계선>을 두고 작품전체를 꿰뚫는 분석력과 진실된 연기력으로 사건과 사건, 인물과 인물의 밀도있는 호흡을 이끌어가는 대단한 에너지의 완벽한 배우라고 평하고 있다.
<김계선>의 활약을 살펴보면 연극활동은 <세일즈맨의 죽음>,<작은 할머니>, <러브스토리>, <둥지>, <발걸음 소리>, <붉은 가을>, <동치미> 등이 있으며 <동치미>공연은 16년차 고정출연을 하고 있으며 미국공연도 갔다 왔다. 그녀는 2022년 한국연출가협회의 우수연기상도 수상했다. 영화활동으로는 <시>,<초능력자>,<슬로우 비디오>,<엄마 영숙>, <한 낮에 피크닉>, <생일> 등이 있다.
TV드라마는 MBC월화드라마 <근로감독관 조장풍>, JTBC월화드라마<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오>, KBS월화드라마<법대로 사랑하라>, ENA수목드라마<남이 될 수 있을까>, BTS드라마<비긴즈유스> 등에 출연한 인기배우이다.
<김계선>은 극단입체가 전국최초로 시도하여 정착된 동계정온선생의 고택에서 매년 막을 올리는 <올곧은 선비 동게 정온>(원현숙 작, 이종일 각색.연출)에 정온의 어머니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으며 거창의 풍광과 거창의 인심과 특히 거창의 극단입체를 사랑하는 배우이다. 그녀도 거창에 귀촌하여 죽을 때까지 극단입체에서 열심히 연극작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오래전부터 해왔으며 곧 거창으로 귀촌할 예정이다.
한편 이종일연출가는 선견지명으로 1990년 이후 극단입체가 왕성하게 활동을 할 즈음에 거창에 거주하는 배우로는 한계가 있으니, 거창의 연극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서울을 위시한 전국 대도시의 배우들을 거창으로 불러모아 극단입체와 작업을 하면서 재능있는 배우들로 인재풀(pool)을 형성 해놓았던 것이다. 이 인재들이 여건만 되면 거창으로 이주해 연극도시 거창의 연극발전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한다. <김계선>배우도 그중에 한명이다.

왼쪽 첫번째 김계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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